심다빈

연이은 불합격 소식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합격 표시를 보고 너무 흥분해서 집안이 떠나가라 계속 비명을 질렀습니다.

틀에 박힌 입시학원이 아니라 학생들의 매력을 살리며 존중해준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가족 같습니다. 담임선생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다른 반 학생들에 대해서 정성 깊게 관심 가져주시는 등 학생에 대한 애정이 넘칩니다.

한창 다이어트를 해야할 때, 밖에서 몰래 컵라면을 먹다가 병현쌤께 걸렸을 때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입시를 예술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을 때 자괴감과 스트레스가 너무 크게 왔었습니다.
그 때 꼭 뭐든지 잘하고,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입시 초반때 나의 마음가짐을 다시 되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짜 자기 자신을 믿는게 팁인거같아요. 무슨 소리냐면요! ㅎㅎ 수시때는 잘하는 언니오빠들이 재수하시구 그래서 보통은 '귀는 열고, 입은 닫아라' 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귀는 닫고 입으로는 계속 연습만 해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에 흔들리다보면 정작 본인이 해야할 것에 집중을 못하게 되는 것 같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집중을 한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가장 근거리의 꿈을 말씀드리자면, 저의 입시생활을 응원해주셨던 가족, 선생님 포함 많은 분들께, 빨리 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입시는 마라톤이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힘 많이 쓰지마라가 아니고, 본인이 가진 열정이 불이 꺼지지않도록 옅은 바람이라도 계속 불어줘야 입시를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힘들 거에요.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