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신호성

그냥 이제 정말 끝났구나 싶었다. 그냥 지금까지 입시 과정들이 너무 많이 생각났다.

배우앤배움 1기였던 합격자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선생님들께서 다들 열정적으로 수업 시간 이외에도 가르쳐 주신 것을 봐서인지 여기에서 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생겨 믿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학교 시험하나 끝나고 집 가는 도중 지갑을 잃어버려서 기분이 매우 안 좋았는데 다들 액땜했다고 하고 그 뒤로 대학교 1차를 붙고 하는 매우 놀라운 일이 있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른 반 선생님들도 자소서를 봐주시거나 면접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24시 개방된 연습실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새벽에 일을 하고 바로 수업이 있어서 자고 갈 수가 없었는데 오히려 개방된 연습실이 있으니 언제든지 와서 연습하거나 쉬고 수업을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새벽에 일을 해서 그런지 잠을 못 자는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냥 자면 대학이고 뭐고 내 인생은 망했다 생각하면서 미친 듯이 연습하고 공부했다.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고 재수 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고 오면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잘해야지 하면 오버하거나 더 못하고 나왔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놀다 온다 생각했다.

열심히 노래와 영어를 배워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가 꿈이다.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제가 항상 했던 말 중에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인데 끝까지 가면 정말 다 이깁니다!! 화이팅!